시파단 다이빙을 알아보고 있지만, 막막한 정보에 고민인가요? 그럼 바로 이 글이 답입니다. 시파단 입도 규정부터 현지 리조트 선택법까지 모든 내용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 만족하는 실용적 팁이 가득한 콘텐츠로 다이빙 여행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글의 순서
1. 시파단 다이빙(Sipadan Diving) 안내
말레이시아 사바주 셈포르나(semporna)에서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유명한 다이빙 명소 입니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다이빙 명소입니다. (세계 10대 다이빙 명소로 불리기도 합니다.) 700m 깊이의 해저에서 솟아오른 산호섬으로, 독특한 지형 덕분에 대형 어종과 거대한 어군을 만날 수 있습니다.
Ⅰ. 시파단 다이빙의 매력
왜 시파단이 인기가 좋을까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첫 번째로 뽑는 이유는 거대한 해양 생물 스쿨링입니다. 빅아이 트레발리, 범프헤드피쉬, 바라쿠다 등 끝이 없는 스쿨링이 이어집니다. 그 외 흔하게 볼 수 있는 상어들, 그리고 거북이, 가든 일 등 다이빙이 너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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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투명한 수중 시야가 매력적입니다. 평균 20~30m로 높은 수중 시야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성수기 건기 시즌 4~10월이 최적의 시즌이고, 12~3월은 우기 시즌으로 시야가 안 좋고, 조류도 강합니다.
세 번째는 손상되지 않은 산호초와 해양 생태계입니다. 물론 바다가 건강하기 때문에 수중 생물도 많고, 시야도 좋겠지만 바다 및 주변도 깨끗하고, 어류 스쿨링 뿐 아니라 마크로 다이빙을 좋아하는 분들도 좋은 다이빙 스팟입니다.
2. 시파단 가는 길
시파단 다이빙을 위해서 시파단으로 가는 여러 여정이 있습니다. 각 여정에 장점이 있지만 대부분 두 가지 경로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 인천 공항(ICN) → 코타키나발루(BKI) → 타와우(TWU)
- 인천 공항(ICN) → 쿠알라룸푸(KUL) → 타와우(TWU)
한국에서 출발 할 경우 인천에서 코타키나발루를 경유해 타와우로 향하는 경로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타와우 공항세ㅓ 셈포르나(Semporna)까지는 차량으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고, 셈포르나에서 시파단 또는 주변 섬까지는 스피드보트로 약 40~1시간 정도 걸립니다.
대부분의 다이버들은 셈포르나에서 숙박을하며 시파단으로 이동하거나, 마블섬(Mabul Island), 카팔라이(Kapalai), 시벤처스 다이브 리그(Seaventures Dive Rig) 등 주변 리조트에서 머물며 다이빙을 합니다.
3. 숙박 및 다이빙 리조트 선택
셈포르나에 머무는 경우 숙박비는 저렴합니다. 그렇지만 시파단 다이빙까지 왕복 3시간 이상 보트를 타야합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야 범퍼헤드, 패럿피쉬의 출근길을 볼 수 있어서 많이 피곤할 수 있습니다.
셈포르나 주변 다이빙 리조트는 시파단 퍼밋 확보가 비교적 잘 되는 편입니다. 시파단 다이빙을 원하는 분들에게 퍼밋은 가장 중요한 옵션 중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가격이 저렴한 만큼 숙소 컨디션이 다소 떨이집니다. 각 다이빙 리조트의 장단점을 살펴보겠습니다.
- 스쿠버정키 (Scuba Junkie)
- 셈포르나와 마블섬에 지점이 있습니다.
- 연락이 잘 되고, 예약 시스템도 잘 되어 있습니다.
- 가격 대비 서비스가 상당히 우수 합니다.
- 보르네오 스피디 다이브(Borneo Speedy Dive)
- 그래도 꾀 규모가 있는 리조트 입니다.
- 다이빙 가격도 좋고 패키지가 있어서 매력적 입니다.
- 마크로 다이빙을 위해 많은 다이버가 보르네오 스피디 다이브를 많이 찾습니다.
- 수영장과 시설도 괜찮습니다.
- 쿨다이브 (Cool Dive)
- 가성비 좋기로 소문나 있고, 위치도 조용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조용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제티(Jetty)까지의 거리가 있습니다.
- 시파단 스쿠버(Sipadan Scuba)
- 후기가 상당히 안 좋은 샵입니다. 전체적으로 예약도 어렵고, 연락이 잘 안됩니다.
- 인피니티 다이브 (Infinity Scuba Dive)
- 현지인과 외국인의 가격이 다릅니다. 외국인의 가격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리고 예약금을 높게 요구하기 때문에 이용자의 불만이 좀 있습니다.
- 엉클창 (Uncle Chang’s Dive)
- 리조트와 숙소의 컨디션이 안 좋아, 불만 가득한 후기가 많습니다. 그래도 위의 리조트들에 비해 다이빙 포인트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습니다.
- 카팔라이 리조트 (Kapalai Dive Resort)
- 수상 방갈로 숙소로 사진이 정말 이쁩니다.
- 전망도 좋고 숙소 컨디션도 좋습니다.
- 사람이 많아 소음과 약간의 혼잡함이 있다고 합니다.
- 씨벤처스 다이브 리그 (Seaventures Dive Rig)
- 바다 위 해당 플랫폼을 개조해 만든 숙소로 특이하지만 시설이 오래되었습니다.
- 한 번은 경험할 수 있는 숙소지만 두 번은 힘들다는 평이 많습니다.
- 특히 음식 및 물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물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 그래도 바다 위에 있어서 무제한 다이빙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4. 시파단 다이빙 포인트
1. 바라쿠다 포인트 (Barracuda Point)
- 포인트 이름 답게 수천 마리의 바라쿠다 떼를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 강한 조류로 드리프트 다이빙을 즐길 수 있고, 절벽을 따라 다이빙하며 그레이리프 상어, 화이트닙 상어, 거북이 등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2. 드롭 오프 (The Drop Off)
- 모래밭을 지나 얕은 수심에서 수중 절벽과 만나는 지형입니다.
- 움푹 파인 곳이 많고 테이블 형태의 지반이 이어져 있습니다.
- 대형 열대어와 거북이를 쉽게 볼 수 있고, 야간에는 버팔로피쉬와 잭피쉬 무리가 모이는 곳 입니다.
3. 화이트팁 애비뉴 (Whitetip Avenue)
- 얕은 수심의 리프가 넓게 이어지면서 수중 절벽이 나타나는 형태입니다.
- 대형 산호와 다양한 열대어를 볼 수 있습니다.
- 지형적 웅장함과 풍부한 해양생물이 어우러지는 멋진 포인트 입니다.
4. 터틀패치 ( Turtle Patch)
- 많은 거북이가 서식하는 곳입니다.
- 연산호와 경산호가 풍부하고 큰 테이블 산호도 많습니다.
- 거북이와 함께 사진을 찍는 장소입니다.
5. 사우스 포인트와 스태그 혼 ( South Point & Staghorn Crest)
- 위의 바라쿠다 포인트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곳 입니다.
- 조류가 좀 강하고, 바라쿠다와 잭피쉬의 웅장한 스쿨링을 볼 수 있습니다.
- 모래 바닥에는 화이트팁 상어와 레오파드 상어도 볼 수 있습니다.
6. 카팔라이 & 마블 (Kapalai & Mabul)
- 시파단의 직벽과 달리 완만한 경사면이 특징입니다.
- 마크로 다이빙의 천국으로 불립니다.
- 만다린 피쉬, 고스트 파이프피쉬, 프로그 피쉬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을 볼 수 있습니다.
5. 시파단 다이빙 퍼밋(허가증)
시파단은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 2023년 1월부터 엄격한 입도 제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176명만 입도할 수 있고, 정부에서 허가한 특정 다이빙 리조트를 통해서만 퍼밋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어드밴스드 오픈워터( AOW) 자격증 소지자만 다이빙이 가능합니다. 다이빙 로그 수에 관한 규정은 없지만 강한 조류로 인해 어느정도 로그수가 필요합니다. 그래도 시파단을 가지 전 50회 이상의 다이빙 경험을 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이빙 퍼밋 비용이 RM 450 (외국인), 약 13만원 정도 됩니다. 최대한 시파단 다이빙이 포함된 리조트 패키지를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하루 2회 다이빙) 아쉽게 성수기 시즌에는 퍼밋 때문에 시파단 다이빙을 한 번도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6~1년 전에 리조트 및 다이빙 예약을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리고 시파단은 안전상의 이유로 프리다이빙 및 야간 다이빙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더욱 많은 다이빙을 원하는 분들은 하우스리프 다이빙을 하거나, 씨벤처스 다이브 리그 처럼 무제한 다이빙을 원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맺음말
시파단은 다이빙 여행을 위해서는 금액이나 날짜 등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만큼 평생 잊지 못할 다이빙을 선사할 것 입니다. 각 포인트의 매력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충분히 느끼시길 바랍니다. 세계 10대 다이빙 포인트의 시파단 여행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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